‘삼성현문화축제’는 경산시 자인면 소재 제석사에서 주최해 202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1~3회에서는 국악관현악과 합창, 무용이 어우러진 국악교성곡을 통해 삼성현을 기렸고, 올해는 삼성현을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 ‘무상정각(無上正覺)-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깨달음’을 선보였다.
1부 공연으로 진행된 뮤지컬 '무상정각'은 일연 선사의 삼국유사 집필 과정과 원효 성사의 탄생과 성장기를 중심으로 한 40분 분량의 트라이아웃(Try-Out, 시범공연) 형식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어진 2부 갈라쇼에서는 원효 성사와 일연 선사 역을 맡은 배우 이지훈과 남경주의 열창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소리꾼 장사익의 신명나는 무대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삼성현문화축제를 통해 경산이 자랑하는 원효, 설총, 일연의 사상과 정신이 재조명되고, 이분들의 가르침이 오늘날 우리에게 큰 교훈과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특히 원효 성사의 소통과 화합의 정신이 현대인들에게도 감동을 주고 실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삼성현의 사상과 정신을 재조명하고, 그 가르침을 현대에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