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에서 한민족의 미와 정을 엿볼 수 있는 민화 전시회가 개최돼 주목을 받고 있다.
보성군 군민문화운동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정형철)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보성군 율포해수녹차센터 1층 보성아트홀에서 열린다.
전시에 참여한 윤 희씨는 “민화도 기본적으로 그림이다 보니 다소 어려울 것으로 생각돼 걱정이 많았다”며 “하지만, 차분한 강사분들의 설명과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에 취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작업에 몰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수료생인 안삼남씨는 “모란도를 한 획 한 획 붓칠 해가며 그려봤다”면서 “모란도 위에 모여드는 나비를 그릴 때면 마치 화가가 된 기분이 들었다”고 작품 제작 과정의 즐거움을 전했다.
정형철 운영위원장은 “항상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신 보성군에 감사드리고 민화 프로그램에 참여해준 수료생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지역의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생기가 넘치는 전남 보성군을 만드는데 항상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 군민문화운동 운영위원회는 2020년부터 관광지 정화, 농촌일손돕기 등에 앞장서면서 군민들과 함께 공감문화를 만들어가는 단체로, SNS강좌, 라이브커머스 전문가 양성교육, 정원관리사 양성교육 등 군민들에게 다양한 전문교육 기회를 제공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