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보험사 실적 희비…손보사 12.2%↑·생보사 9.4%↓

 

[자료=금융감독원]

상반기 실적을 두고 보험사간 희비가 엇갈렸다. 손해보험사들의 순이익이 12% 증가한 반면, 생명보험사들은 9% 감소했다.
 
2일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올해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손해보험사 31곳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조7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6277억원) 늘었다. 반면 생명보험사 22곳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조594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4%(3741억원) 줄었다.
 

금감원 손보사들의 보험손익은 보험상품 판매 확대와 발생사고 부채 감소 등으로 16.6% 증가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손익은 금융자산 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1% 감소했다. 생보사의 경우 보험상품 판매 확대 등에 따라 보험손익이 5.4% 개선됐지만, 투자손익은 금융자산 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24.2% 크게 악화하며 순이익이 줄었다.
 
총자산이익률(ROA·당기순이익/총자산)은 작년 상반기 손보사가 3.18%에서 올해 상반기 3.33%로 올랐으며 생보사가 같은기간 0.94%에서 0.81%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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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보험사에 대해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의 확대와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해외 상업용부동산 손실 가능성 등에 대비해 재무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보험사의 영업·투자·재무활동에 따른 재무건전성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상시감시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