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흥복전 권역에 새 현판이 걸린다.
2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문화유산위원회 산하 궁능문화유산분과는 최근 열린 회의에서 흥복전 권역 현판 4점을 제작 및 설치하는 안건을 논의했다.
흥복전은 고종(재위 1863∼1907) 대에 경복궁을 다시 지으면서 건립한 전각으로, 독일, 일본, 이탈리아 등 외국 사신을 이곳에서 접견했다는 기록이 있다. 일제강점기 때 철거됐다가, 2015~2018년 약 3년간 공사를 거쳐 복원했다.
한편, 흥복전 권역 현판은 2018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지역목록에 등재된 '조선왕조 궁중현판'에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