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류필립이 17살 연상 아내 미나에 대한 변치 않는 사랑을 내비쳤다.
류필립은 2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이날 류필립은 "월드컵 미녀 가수 미나의 열일곱 살 어린 꼬마 신랑"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류필립은 지난 2018년 미나와 결혼했다. 당시 두 사람은 17살 나이 차이를 극복한 사랑으로 주목받았다. 더욱이 미나가 군인이 된 류필립을 기다리며 '최고령 고무신'에 등극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류필립은 미나에 대해 "50대 중 가장 섹시하다"면서 "17살 차이가 나지만, (미나가) 50대 나이로 안 보인다. 그래서 거부감도 없고 여자로 본다. '누나'라고 불러본 적도 없다. 처음에도 '미나씨'라고 불렀다"고 애정을 보였다.
또한 그는 "요즘 능력 있는 미나의 등에 '빨대 꽂고 사는 게 아니냐'는 악플에 시달린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전 실력파 보컬 4인조로 일본에서 데뷔를 했다. 데뷔 6개월 만에 콘서트 전석을 매진시키는 가수로 활동 중"이라며 다소 억울하다는 반응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