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로 등판이 예정된 전날 늦은 밤까지 술자리에 참석해 롯데 자이언츠 팬들로부터 비난 받은 나균안이 1군 무대로 돌아왔다.
나균안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확대 엔트리 시행에 따라 이민석, 김민석, 이정훈, 서동욱과 함께 1군 무대에 복귀했다.
앞서 나균안은 지난 6월 25일 부산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 동안 8실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당시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나균안이 전날 늦은 밤까지 음주했다는 논란이 일며 경기장을 찾은 롯데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기까지 했다.
이에 롯데는 프로 의식을 망각한 나균안에게 30경기 출장 정지를 내렸다. 징계 이후 오랜만에 1군 무대로 돌아온 나균안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지난해처럼 맹활약하며 롯데 팬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