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 대학은 전국적으로 건양대학교, 경북대학교, 국립목포대학교, 국립창원대학교·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학교, 동아대학교·동서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광주보건대학교·대전보건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원광대학교·원광보건대학교, 인제대학교, 한동대학교 등 총 10개교다.
대구한의대학교는 'K-MEDI 실크로드 개척으로 지역과 세계를 잇는 혁신대학'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로컬캠퍼스(경산, 청도, 영덕 등) 7개 및 글로벌캠퍼스(우즈베키스탄, 몽골, 프랑스 등) 10개를 연결하는 노마드 캠퍼스 구축, △지역 내 졸업생 취업률 65% 달성을 목표로 하는 지역 정주형 특화인재 양성, △경상북도 지역전략산업을 연계한 K-MEDI G(경북)벨트 추진, △지·산·학·연 상생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K-MEDI 산업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 성과 창출, △K-MEDI 산업 활성화를 위한 창업혁신파크 조성 등이 포함된다. 한의학의 과학화와 산업화를 통한 지역산업 육성 및 글로벌 인재 양성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글로컬대학 선정으로 대구한의대는 국제적 수준의 교육 및 연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으며, 경산시와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재 양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한의대의 이번 성과는 경북도, 경산시, 대학, 기업체 등의 긴밀한 협조와 지원의 결과로 이뤄졌다. 경산시는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해 올 초 '대학팀'을 신설·운영하며, 글로컬대학 업무협약 체결 및 대면심사 사전 점검회의 추진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대구한의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것을 28만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로써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은 물론,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한의대가 경산시와 함께 미래 혁신을 견인하는 글로벌 특성화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지원의사를 피력했다.
한편,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갈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지역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개교를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총 30개교를 선정해, 각 학교당 5년간 국비 1000억 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