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9일 9월 국고채 발행계획을 발표했다. 국고채 발행계획은 전월 경쟁입찰 발행계획(10조5000억원)에 비해 2조원 줄어든 것이다.
연물별 경쟁입찰 발행 계획은 2년물 8000억원, 3년물 1조6000억원, 5년물 1조3000억원, 10년물 1조6000억원, 20년물 3000억원, 30년물 2조4000억원, 50년물 5000억원이다. PD와 일반인은 각 연물별로 경쟁입찰 당시의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비경쟁 인수할 수 있다.
또 기재부는 국고채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10년물, 20년물, 30년물 경과 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4000억원 수준의 교환을 실시한다. 또 물가채 경과종목과 물가채 지표종목 간 1000억원 수준도 교환한다. 만기도래 전 국고채 매입도 3조원 수준으로 한 차례 실시한다.
8월 국고채 실제 발행 규모는 11조843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1~8월 국고채 발행규모는 누적 127조7401억원 수준이다. 최종 발행실적은 오는 30일 발표되는 20년물 비경쟁인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세입과 세출 간 시기가 불일치해 발생하는 일시적인 자금부족을 메우기 위해 매년 연도 내 상환해야 할 단기 국채인 재정증권은 자금여건 등을 감안해 9월에는 발행을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