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틱톡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삐끼삐끼' 춤을 소개하며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켰다"고 말했다.
'삐끼삐끼'는 KIA 타이거즈가 수비를 할 때 투수가 상대팀 타자를 삼진아웃 시키면 치어리더가 짧은 퍼포먼스를 선보일 때 하는 동작인데, 현재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소셜미디어 틱톡 이용자들 상당수가 이 동작을 따라 하는 '삐끼삐끼 챌린지'를 벌이고 있다.
삐끼삐끼 춤은 엄지손가락을 들고 몸을 흔드는 단순한 동작으로 상대 팀과 팬들을 약 올리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특히 KIA 타이거즈 이주은 치어리더가 객석에 앉아 화장을 고치다가 노래가 흘러나오자 급하게 삐끼삐끼 춤을 추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더욱 입소문을 탔다.
NYT는 "엄지손가락 두 개를 치켜세우며 추는 이 동작은 복잡하지 않다"면서 "1만 6000여명의 팬 앞에서 경기당 10~15회 정도 추는 이 춤은 예상치 못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매체는 "한국 프로야구는 정규 시즌 티켓 가격이 저렴하고 직접 음식과 음료를 가져올 수 있어 젊은 관중도 저렴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며 "메이저리그 경기와 비교하면 마치 록 콘서트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