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하이브리드 2.0' 전략 가속화...2033년까지 120조 투자

2024-08-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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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2024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기 위해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하는 현대차의 새로운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Hyundai Way)'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전략을 대폭 강화한다.

    기존 하이브리드보다 성능과 연비를 대폭 개선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을 2025년 1월부터 양산해 2028년에는 133만대 판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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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2024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

제네시스 GV60 빼고 전 차종 하이브리드 출시

전동화 전략도 지속 강화...연간 555만대 판매 목표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2024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기 위해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하는 현대차의 새로운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Hyundai Way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2024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기 위해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하는 현대차의 새로운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Hyundai Way)'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전략을 대폭 강화한다. 기존 하이브리드보다 성능과 연비를 대폭 개선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을 2025년 1월부터 양산해 2028년에는 133만대 판매하기로 했다. 지난해 판매량보다 약 2배 늘어난 수치다. 
 
전기차도 2030년 200만대 판매를 구축해 전체 자동차 판매 비중의 36%로 끌어 올린다. 이를 통해 기존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전기차 3종의 풀라인업을 탄탄히 구축하고, 제네시스를 합쳐 연간 555만대 판매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향후 10년간 120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완성차 기술력을 혁신하는 한편 100만대의 생산시설을 추가로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현대차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2024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 웨이'로 명명된 이번 전략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기 위해 한 차원 도약하겠다는 현대차의 의지를 담았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현대차만의 유연한 대응 체계로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모빌리티와 에너지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면서 "완성차 제조를 넘어 다양한 모빌리티로의 확장을 추진해 게임 체인저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24년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총 120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했던 투자액(109조 4000억원)보다 10.1% 늘어난 금액이다.
 
연간 판매량은 제네시스를 포함해 2030년 555만대로 잡았다. 지난해 판매실적 대비 30% 많은 물량으로, 이를 위해 글로벌 사업장에서 추가로 100만대 생산능력을 구축한다. 전기차 판매 비중은 2030년 200만대로 북미에서 69만대, 유럽에서 46만7000대를 각각 판매한다는 목표다.
 
현재 주력 캐시카우인 하이브리드 전략은 한층 강화한다.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준중형 및 중형 차급 중심으로 적용됐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소형, 대형, 럭셔리 차급까지 기존 7차종에서 14차종으로 확대한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전기차 전용 모델인 GV60을 제외한 G80, G90, GV70, GV80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제공한다.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인(TMED)보다 성능과 연비가 대폭 개선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TMED-Ⅱ)도 2025년 1월부터 양산차량에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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