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한테 물 튀어서"…7살 장애아 머리 물 속에 넣은 남성 잡혔다

2024-08-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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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장에서 발달장애가 있는 초등학생의 머리를 여러 차례 물속에 밀어 넣은 남성이 23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1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초등학교 2학년 B군(7)의 머리를 물속에 넣어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영상을 보면 A씨는 수영장에서 B군에게 다가가 머리를 여러 차례 물속에 집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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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수영장에서 발달장애가 있는 초등학생의 머리를 여러 차례 물속에 밀어 넣은 남성이 23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7일 채널A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30대 남성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1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초등학교 2학년 B군(7)의 머리를 물속에 넣어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영상을 보면 A씨는 수영장에서 B군에게 다가가 머리를 여러 차례 물속에 집어넣었다. 옆에 있던 B군의 누나가 항의했지만 A씨는 이 같은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피해 사실을 알게 된 B군 아버지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미 A씨는 사라진 뒤였다.

경찰은 사건 당일 한강공원을 드나든 차량 2000여대의 기록을 확보하고 다른 이용객들이 찍은 사진을 받아 분석한 끝에 A씨를 찾아냈다. 당시 A씨가 사용한 것과 같은 물놀이용품이 찍힌 장면을 확인한 것이다. B군 누나가 진술한 인상착의 등을 종합해 A씨의 동선과 신원을 파악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 아이 몸에 물이 튀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아울러 피해 아동 측에 사과문을 썼다.

B군의 아버지는 "자기방어적 내용이 너무 많다"며 "처벌한다고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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