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23일 범죄 피해자 지원심의와 관련, "피해자가 두 번 눈물 흘리지 않도록 위원회의 위로금 지급 결정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날 이 시장은 "2024년 범죄 피해자 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관내에서 발생한 범죄 사고 피해자 지원을 위한 위로금 지급을 결정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지난해 8월 안산시가 경기남부경찰청과 공동 구축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기반으로 피해자 지원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열렸으며, 안산단원·상록경찰서 측에서 범죄 피해자에 대해 위로금 등 추가 지원을 요청해 오면서 시작됐다.
앞서 이 시장은 "최근 개최한 태풍 종다리 대책 회의 시 관내에서 발생한 청소년 강력범죄에 대한 유감 표명과 시민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은 이상동기 범죄 등 예기치 않은 범죄 피해를 예방하고자 안산시,경찰․소방·지역사회 일원이 함께 치안 행정력을 집중시킨 사회 안전망으로, 범죄 피해 발생 시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내용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와 별도로 이 시장은 지난 2005년부터 법무부 산하 (사)안산·시흥·광명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보조사업에 지속 참여하고 있는데, 올해의 경우 1억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교부해 관내 피해자의 심리 치료비, 생계비, 간병비 등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