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은 내달 10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Contemporary Art Sale’(이하 9월 기획경매)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한국 현대미술의 특색을 살펴볼 수 있는 ‘Color of Korea’ 섹션이 마련된다. 유영국의 100호 크기 ‘Work’(이하 추정가 8억~12억원), 박서보의 ‘묘법 No.080420’(6억500만~9억원), 김환기의 십자구도 작품 ‘13-VII-69 #86’(3억~4억5000만원) 등이 주요 출품작이다.
해외 유명작가의 작품도 주목할 만하다. 각기 다른 색과 모양으로 그려진 두 점의 야요이 쿠사마 ‘호박’(별도 문의) 원화가 새주인을 찾는다. 또한 작가를 대표하는 호박 도상이 흔치 않은 푸른 색상으로 수놓아진 루이비통 트렁크는 럭셔리 아이템 애호가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미국 현대미술 거장 알렉스 카츠의 대형 꽃 회화 ‘Cymbidium Yellow on Red’(7억~10억원)도 경매에 오른다.
아울러 버려진 도자기 파편을 조합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시키는 이수경의 ‘번역된 도자기’ 작품 중 아기 코끼리의 형상을 한 작품 ‘Translated Vase Baby Elephant’(6500만~1억원)가 출품돼 눈길을 끈다.
지난 3월 경매에 출품되어 경합 끝에 높은 추정가를 넘겨 낙찰된 루이비통과 박서보의 ‘Artycapucines BB’ 가방(1200만~3000만원)도 이번 경매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경매에 앞서 진행되는 프리뷰 전시는 지난 24일부터 진행 중이며 경매 당일인 10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