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한미과학기술대회 2024(US-Korea Conference, 이하 2024 UKC)에 참석해 ‘한·미 크로스 보더 R&D 거점 구축’을 주제로 포럼을 주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올해로 37회를 맞은 2024 UKC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가 개최하는 한-미 간 과학기술분야 최대의 행사이다.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한 미국에서 활동 중인 과학자, 기업인, 정부 관계자 및 한국의 주요 연구단체와 대학, 기업 등 1000여 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과학기술분야 심포지엄, 한-미 간 첨단산업 협력방안, 스타트업 투자 IR 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와 네트워킹이 이루어졌다.
이번 포럼에서 인천경제청은 △R&D 리더십 포럼 △스폰서 포럼 △IR 피칭 경연 △Bay-K 소셜 스페셜 포럼 등에 참석해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서 활동하는 한인과학기술자들과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경제청의 투자유치 성과와 R&D 허브 전략 등을 발표하고 투자유치과 한미 공동협력의 주춧돌을 놨다.
윤 청장이 주관한 ‘IFEZ 포럼’은 인천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 및 IFEZ R&D 허브 전략 소개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송도에 소재한 스탠포드연구소 본교책임자인 마이클 레펙(Michael Lepech) 스탠포드 교수, 최태훈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지능화 뿌리기술연구소 연구소장, 김덕호 존스홉킨스 교수, Bay Area K-Group의 심진섭 공동대표 및 Kevin Kim 모빌리티 서비스 그룹장, 신상 에이블랩 대표, 가천대 의대교수겸 엔세이지 대표인 이봉희 교수 등이 패널로 참가해 바이오‧헬스케어 및 AI스마트제조 분야에 대한 인천과 미국간의 R&D 협력 사례와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인천 소재 스타트업의 미국시장 진출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Bay-K 소셜 스페셜 포럼에서는 권오형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장, 심진섭 베이에리어 케이 그룹 공동대표, 윤원석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경제청과 베이에리어 케이 그룹(BayArea K-Group) 간 MOU를 체결했다.
실리콘밸리 최대의 한인 IT 네트워크인 베이에리어 케이 그룹은 인천경제청과 실리콘밸리 간 첨단산업 교류와 인천 기업의 미국 진출 기회 확대에 협력하는데 뜻을 모았다.
베이에리어 케이 그룹은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테크 분야에 종사하는 한인 전문가 58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정기적으로 컨퍼런스와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해 회원들간의 기술교류와 엔지니어와 사업가들이 서로 도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민간단체이다.
이와 함께 인천 유망 스타트업 기업인 ㈜엔세이지, 퓨처센스, 일리아스 AI, 나인와트, 아이디씨티 등 5개사 대표가 UKC에서 주관하는 잠재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IR 피칭 경연에 참가해 투자 IR을 진행했으며 이중 3개 기업이 파이널에 오르는 등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2024 UKC 참석을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의 첨단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인, 투자자, 과학기술인들과 국경을 넘나드는 네트워킹과 IR 활동을 펼쳐 투자 유치 및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문을 열었다.
지난 8월 22일 송도에서 겐트대 부설 마린유겐트 해양연구소 개소식 참석 직후 미국 출장길에 오른 윤원석 청장은 “인천을 동북아지역의 글로벌 R&D 거점으로 육성해 우수한 과학기술인재들이 확보되면 국내외 유망한 기업의 유치는 물론 본글로벌 창업 생태계가 조성되어 글로벌 톱 10 도시로 발전하는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