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과 성아진은 23일 경북 경산시 대구 컨트리클럽 중·동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한골프협회(KGA) 제31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각각 9언더파 63타, 5언더파 66타를 때렸다.
이재원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남자부 우승, 성아진은 13언더파 275타로 여자부 우승을 기록했다.
이재원은 지난 4월 고창 고인돌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2승째다. 이날만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았다.
여자부 2위는 정민서(학산여고3), 3위는 길예람(신성고3)이다. 두 선수는 이날 각각 2타와 1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쌓았다. 백카운트 방식(역순으로 순위 결정)으로 2위는 정민서가 차지했다.
송암배는 대구 컨트리클럽 창업주인 고(故) 우제봉 명예회장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대구·경북 지역 경제인들이 뜻을 모아 창설했다. 첫 대회는 1994년으로 남자부만, 1995년부터는 여자부가 추가됐다.
송암배를 거쳐간 주요 선수로는 박세리, 박인비, 고진영, 김효주, 최혜진, 박현경, 배상문, 김시우, 안병훈, 노승열, 서요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