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비무장지대(DMZ)에 설치한 구조물이 거의 빈틈없이 한 줄로 이어졌으며, 동해선 철길과 원산-금강산 간 고속도로에도 장애물이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9일 미 민간 위성 서비스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강원도 고성군 군사분계선(MDL) 인근 위성사진을 보면, 이곳에는 흰색 선으로 나타나는 구조물이 길게 이어져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17일 같은 장소에 구조물이 띄엄띄엄 설치돼 있던 것과 비교하면 설치 작업이 크게 진척을 보인 것이다.
민간 위성 분석가인 제이컵 보글은 “낮고 평평한 지대 위에는 두꺼운 대전차 장벽이, 둔덕 위에는 비교적 얇은 일반 벽이 지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동해선 철길과 원산-금강산 간 고속도로에 대전차 장애물이 새롭게 설치된 것도 위성사진에서 포착됐다.
북한은 지난해 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을 ‘두 교전국 관계’라고 선포한 이후 남측과 물리적 연결을 차단하기 위해 경의선, 동해선, 화살머리고지 전술도로 등 남북 간 연결된 3개 도로에 지뢰를 매설하고 휴전선 일대에 장벽을 세우고 있다.
RFA는 “북한의 이 같은 구조물 건설이 탈북 통로를 봉쇄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자 대외적으로 남한과 적대적 관계를 명확히 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9일 미 민간 위성 서비스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강원도 고성군 군사분계선(MDL) 인근 위성사진을 보면, 이곳에는 흰색 선으로 나타나는 구조물이 길게 이어져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17일 같은 장소에 구조물이 띄엄띄엄 설치돼 있던 것과 비교하면 설치 작업이 크게 진척을 보인 것이다.
민간 위성 분석가인 제이컵 보글은 “낮고 평평한 지대 위에는 두꺼운 대전차 장벽이, 둔덕 위에는 비교적 얇은 일반 벽이 지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해 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을 ‘두 교전국 관계’라고 선포한 이후 남측과 물리적 연결을 차단하기 위해 경의선, 동해선, 화살머리고지 전술도로 등 남북 간 연결된 3개 도로에 지뢰를 매설하고 휴전선 일대에 장벽을 세우고 있다.
RFA는 “북한의 이 같은 구조물 건설이 탈북 통로를 봉쇄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자 대외적으로 남한과 적대적 관계를 명확히 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