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침략은 곧 정권 종말…北에 확실히 인식시켜야"

2024-08-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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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에 참여 중인 한·미 장병들에게 "적화통일을 꿈꾸며 호시탐탐 대한민국을 노리고 있는 북한 정권에게 '침략은 곧 정권의 종말'이란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UFS 연습 3일차인 이날 오후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를 방문해 "전 장병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내겠다는 신념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윤 대통령의 방문은 지난 2019년 제1·3 야전군을 통합해 지상작전사령부를 창설한 이후 국군 통수권자의 최초 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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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S 연습 3일차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방문

"강력한 안보 태세만이 오판 막을 수 있어"

통일·외교 원로들과 '8·15 통일 독트린' 대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및 제36회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및 제36회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에 참여 중인 한·미 장병들에게 "적화통일을 꿈꾸며 호시탐탐 대한민국을 노리고 있는 북한 정권에게 '침략은 곧 정권의 종말'이란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UFS 연습 3일차인 이날 오후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를 방문해 "전 장병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내겠다는 신념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윤 대통령의 방문은 지난 2019년 제1·3 야전군을 통합해 지상작전사령부를 창설한 이후 국군 통수권자의 최초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지상작전사령부에서 군사 대비 태세와 연습 상황을 점검하고,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언제든 도발을 감행할 수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비이성적인 집단"이라며 "우리 군의 강력한 안보 태세만이 저들의 오판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UFS 연습은 국가 총력전 수행 태세를 점검하고, 연합 방위 태세를 강화해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며 "특히 우리 정부는 3년 동안 중단됐던 UFS 연습을 부활시켜 대비 태세를 굳건히 해왔고,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면서 연습과 훈련을 더욱 체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국군 통수권자로서 여러분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내실 있는 연습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면서 "같이 갑시다! We go together!"라고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지상작전사령부 순시 현장에 군에서는 손식 지상작전사령관, 폴 라캐머라한미연합군사령관, 강신철 한미연합군부사령관, 크리스토퍼 라네브 미8군사령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겸 국방부 장관,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화상으로는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로저 터너(Roger Turner) 미 3해병기동군사령관을 포함한 한·미 구성군사령관, 지상작전사령부 예하 군단장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지상작전사령부 방문에 앞서 통일·외교 원로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통일 독트린 발표 배경과 취지를 설명하고, 국내 자유민주 통일 역량 결집, 북한 주민의 통일 열망 강화, 국제 사회의 자유 통일 대한민국 지지와 관련해 통일·외교 분야 석학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원로들은 "지금 이 시점에 통일 독트린을 발표한 것이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하고,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사회에 진실과 자유가 함께 성장하도록 해 자유민주주의 기반을 튼튼히 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이 통일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면서 헌법 정신과 자유 규범 질서가 부여하는 사상적 의미를 되짚어 보도록 쉽고 설득력 있는 통일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AI 시대에 부응한 콘텐츠의 개발도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강인덕 경남대 석좌교수, 이상우 신아시아연구소 이사장, 윤병세 청와대재단 이사장,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 이숙종 성균관대 교수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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