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의 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강세다.
21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유한양행은 전장 대비 5300원(5.64%) 오른 9만93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16.70% 상승한 10만97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렉라자의 원개발사인 오스코텍은 장 초반 10% 넘게 올랐으나 상승분을 반납하고 현재는 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과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항암제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의 병용 요법이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전날 밝혔다.
유한양행은 2015년 오스코텍으로부터 렉라자 후보 물질을 도입한 후, 임상을 거쳐 J&J의 자회사인 얀센에 렉라자의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국내 제외)를 12억5500만달러(약 1조6000억원)에 다시 기술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