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오는 11월부터 중국에서 생산된 테슬라 차량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19%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반 보조금 조사 관련 확정관세 초안을 이해 당사자들에게 통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테슬라 차량을 포함해 현재 중국에서 생산돼 EU로 수출되는 전기차에는 일률적으로 1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확정관세 초안은 지난 6월 예비조사 결과 발표 이후 진행된 추가 조사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날 확정관세 초안은 열흘간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뒤 27개국 투표를 거쳐 10월 30일 관보 게재 뒤 5년간 확정 시행된다. 앞서 집행위는 예비조사 결과를 토대로 임시 성격으로 17.4∼37.6%포인트의 잠정 상계관세율을 부과하기로 했으나 이날 공개된 확정관세 초안에는 17∼36.3%포인트로 전체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같은 추가 세율이 부과되면 중국산 전기차의 최종 관세율은 27∼46.3%로 높아진다. 업체별로는 비야디(BYD) 17.4%포인트→17.0%포인트, 지리(Geely) 19.9%포인트→19.3%포인트, 상하이자동차(SAIC)는 37.6포인트→36.3%포인트로 변경됐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강력 반발하는 상황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EU 측은 이날 확정관세 초안에 대해 "중국과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반 보조금 조사 관련 확정관세 초안을 이해 당사자들에게 통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테슬라 차량을 포함해 현재 중국에서 생산돼 EU로 수출되는 전기차에는 일률적으로 1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확정관세 초안은 지난 6월 예비조사 결과 발표 이후 진행된 추가 조사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날 확정관세 초안은 열흘간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뒤 27개국 투표를 거쳐 10월 30일 관보 게재 뒤 5년간 확정 시행된다. 앞서 집행위는 예비조사 결과를 토대로 임시 성격으로 17.4∼37.6%포인트의 잠정 상계관세율을 부과하기로 했으나 이날 공개된 확정관세 초안에는 17∼36.3%포인트로 전체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강력 반발하는 상황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EU 측은 이날 확정관세 초안에 대해 "중국과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