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과일·채소 수입, 한국이 중국 이어 2위 올라

2024-08-20 20:01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한국이 중국에 이어 베트남산 과일과 채소의 2위 수입국이 됐다.

    베트남과일채소협회 당 푹 응우옌(Dang Phuc Nguyen) 사무국장은 한국으로부터의 과일 및 채소 수입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과일 및 채소 중에서도 바나나는 한국에서 성장과 시장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큰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 글자크기 설정
베트남의 수출용 바나나 상품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의 수출용 바나나 상품 [사진=베트남통신사]

한국이 중국에 이어 베트남산 과일과 채소의 2위 수입국이 됐다. 

19일 베트남 현지 매체 브랜드&법률에 따르면 바나나, 망고, 참깨 등 세 가지 주요 베트남 농산물의 대한국 수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바나나 수출액은 3540만 달러(약 472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망고 수출액은 72% 증가한 2400만 달러에 달했고, 참깨 수출액은 62% 증가한 3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밖에 용과, 수박, 표고버섯, 두리안, 파인애플 등 기타 제품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21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아몬드 수출액은 244배나 증가한 200만 달러에 달했다.

이에 올해 첫 6개월 동안 베트남 농산물의 대한국 수출액은 1억6400만 달러 이상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55% 증가한 수치다. 주베트남한국상공인연합회(KOCHAM) 홍선 회장은 이에 대해 "코로나 대유행 이후 한국 소비자의 구매력이 회복됐고 베트남 과일 가격도 저렴해졌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한국의 경우 국내 농업 생산 비용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어 해외에서 수입되는 과일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망고, 두리안 및 다양한 열대 과일 품목과 같은 제품이 한국인들에게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다.

베트남과일채소협회 당 푹 응우옌(Dang Phuc Nguyen) 사무국장은 한국으로부터의 과일 및 채소 수입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과일 및 채소 중에서도 바나나는 한국에서 성장과 시장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큰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나나 외에도 수박, 파인애플, 딸기, 포도, 망고, 잭프루트 등의 품목도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같은 동남아인 태국 및 필리핀산 과일과 경쟁하려면 베트남 제품이 식품 안전 및 위생 기준을 충족하고 한국 시장 요구 사항에 따라 포장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응우옌 국장은 베트남의 한국과 일본에 대한 과일 및 채소 수출 가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전통 시장인 중국에서 브랜드와 입지를 구축하는 것 외에도 동북아 지역에서 베트남 과일 및 채소의 입지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동북아시아에서는 중국과 한국이 베트남의 주요 과일 및 채소 수출 시장이다. 그중 중국은 전체 수출액의 64%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응우옌 국장은 앞으로 동북아시아가 베트남 과일과 채소의 전략적 시장이 될 것이라며 수출기업들은 유럽연합(EU), 미국 등 시장에 비해 관세 혜택을 누릴 뿐만 아니라 운송 및 물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