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국민 분열 조장...진짜 '반국가세력' 누구인가"

2024-08-20 11:00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는 전날 국무회의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대통령이라는 분이 왜 걸핏하면 국민 분열 조장 발언을 일삼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그동안 수세에 몰린다 싶으면 '공산전체주의 세력', '반국가세력' 등 근거와 실체도 없는 말을 하며 저주를 퍼붓는 행태를 반복해 왔다"며 "최근 친일매국 자태로 국민적 지탄을 받자 또 색깔론 망령을 불러내 상황을 모면하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자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진짜 반국가세력이 누구인가"라며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국민과 싸우려는 세력, 국회 입법권을 깡그리 무시하며 삼권분립의 헌법 원리를 부정하는 세력, '회칼 테러' 협박도 모자라 공영방송 장악을 추진하는 세력이 진짜 반국가세력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 글자크기 설정

"'중일마' 친일 논란, 철 지난 색깔론으로 덮으려는 것"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는 전날 국무회의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대통령이라는 분이 왜 걸핏하면 국민 분열 조장 발언을 일삼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그동안 수세에 몰린다 싶으면 '공산전체주의 세력', '반국가세력' 등 근거와 실체도 없는 말을 하며 저주를 퍼붓는 행태를 반복해 왔다"며 "최근 친일매국 자태로 국민적 지탄을 받자 또 색깔론 망령을 불러내 상황을 모면하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자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진짜 반국가세력이 누구인가"라며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국민과 싸우려는 세력, 국회 입법권을 깡그리 무시하며 삼권분립의 헌법 원리를 부정하는 세력, '회칼 테러' 협박도 모자라 공영방송 장악을 추진하는 세력이 진짜 반국가세력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세상 모두가 이 사실을 다 아는데 오직 윤 대통령만 모르는 것 같다"며 "국민을 통합해야 하는 대통령이 허구한 날 남 탓만 하며 국민을 갈라치는 것은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이런 선동으로 정부의 무능이 감춰지지도 않고, 속아 넘어갈 국민도 없다"며 "이럴 시간에 벼랑 끝에 선 민생을 살릴 정책은 없는지 연구하길 충고한다"고 덧붙였다.
 
조승래 수석대변인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독립정신을 말하면 반국가세력인가"라며 "뉴라이트 독립기념관장 임명으로 자초한 친일 논란을 철 지난 색깔론으로 덮어보려는 속셈"이라고 질타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이라는 발언에 국민 분노가 들끓자 '친일 프레임을 씌워 국민 분열을 야기하는 야당에 유감'이라고 말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며 "'전쟁', '반국가세력' 운운하며 국민을 협박하고 공포 분위기 조성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는 "스스로 친일 논란을 일으켜 국론 분열을 야기해 놓고 '반국가세력' 타령을 늘어놓는 대통령을, 국민은 이해할 수도 납득할 수도 없다"면서 "친일 논란, 색깔론 공세로 지지층 결집할 생각 말고 대통령의 본분인 민생과 경제에 집중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