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1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하반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20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월별 아파트매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10만3175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 하반기 10만7921건 이후 처음으로 반기 거래량 10만 건을 회복했다. 저점이었던 2022년 하반기 3만3891건에 비하면 3배 가까이 늘었다.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회복세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5월 0.05포인트(p) △6월 0.26p △7월 0.58p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방권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7월 0.14p 소폭 하락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아파트 거래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매매가격에도 어느 정도 반영되는 모습"이라며 "신규 공급 단지에 대한 매수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