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다낭시'라고 불릴 정도로 한국인의 인기 여행지인 베트남 다낭은 코로나19 이후에도 계속해서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관광지가 되고 있다. 다낭시는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18일 베트남 현지 매체 노동신문에 따르면 올해 첫 6개월 동안 다낭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의 총 수는 82만200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낭을 방문한 전체 해외 관광객의 41% 이상을 차지하고,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한국 방문객들은 다낭을 찾는 해외 방문객 시장을 계속해서 선도하고 있다.
이에 다낭 관광청은 앞으로도 한국 관광객을 계속 유치하기 위해 2024년 7월 15일부터 연말까지 "엔조이 다낭 어게인(Enjoy Danang Again)”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다낭을 방문했던 한국 관광객들이 다낭을 다시 찾을 때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따라서 이들 관광객에게는 다낭시의 상징과 주요 관광지 사진이 담긴 우산을 기념품으로 선물한다. 더불어 호텔, 엔터테인먼트, 음식, 쇼핑, 스파, 교통 등 다양하고 매력적인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한국 관광객들은 다낭 국제공항의 다낭 방문객 센터에서 기념품을 받고 QR코드를 통해 각종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다낭국제공항개발공사(AHT)가 한국과 베트남 기업들과 함께 지원한다.
다낭은 베트남에서 한국 관광시장을 대상으로 이번 행사를 시작한 첫 번째 지역이다. 이를 통해 다낭시는 한국 관광객의 눈에 독특한 관광지로서 다낭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다낭에 대한 한국 관광객의 사랑에 부응하여 방문객에게 더욱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베트남·한국 페스티벌이 다낭에서 열렸다. 그중 제주도 식재료를 통한 요리 경연 대회가 진행됐다.
강부성 주다낭시 총영사는 이번 축제는 베트남 중부 지역과 한국 간의 깊은 우정과 신뢰, 그리고 협력과 교류를 보여주는 행사라고 말했다. 강 총영사는 앞으로도 다낭시와 긴밀히 협력해 첨단산업 협력, 기업 및 대학 간 협력 등 새로운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향후 양국 간 상생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