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이 하반기 실적 개선 의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SK그룹 '이천포럼 2024' 참가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하반기에 잘하려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최 회장을 비롯한 SK그룹 주요 경영진이 AI, 고유 경영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 실천 및 강화 방안 등 그룹 혁신 방안 등에 머리를 맞댄다.
이날 최 회장을 비롯해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최근 전기차 화재와 내수시장 위축 우려에 대해 "그 부분은 조금 더 지켜볼 일이다"라고 답했다.
SK온은 글로벌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올해 2분기 영업손실 4601억원을 기록했다. 출범 이래 11분기 연속 적자다.
이에 SK온은 △조직 효율화 △업무 영역·진행 절차 등의 변화 △하반기 재고 소진 △전기차 신차 출시 확대에 따른 출하량 증가 등을 통한 하반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여러 가지 오퍼레이션(운영), 임프루브먼트(개선)를 내부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SK온이 미국 포드와 함께하는 캐나다 양극재 공장 건설이 지연되고 있는 데 대해선 "계속 협의 중이다"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14일 캐나다 현지 매체 라프레스는 에코프로비엠과 SK온, 포드가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르에 짓고 있는 양극재 공장 건설이 지난 5일부터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늘 행사에 대해 "오늘 행사가 주로 AI를 다루는 만큼, 우리 SK온에 AI 기술을 어떻게 접목할지 고민하고 공부하려고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