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물에 넣었다 뺐다 반복"…한강 수영장서 초등생 머리 물속에 넣은 남성

2024-08-1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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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한 남성이 자기 일행에게 물이 튀었다는 이유로 초등생의 머리를 여러 차례 물속에 넣었다가 뺐다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8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발달장애가 있는 초등학교 2학년 A 군(7)이 학대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CCTV 영상에 따르면 한 남성이 A 군에게 다가가 손으로 머리를 잡아 물속에 여러 차례 집어넣었다 뺐다 하는 행동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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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사진=채널A]
서울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한 남성이 자기 일행에게 물이 튀었다는 이유로 초등생의 머리를 여러 차례 물속에 넣었다가 뺐다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8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발달장애가 있는 초등학교 2학년 A 군(7)이 학대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CCTV 영상에 따르면 한 남성이 A 군에게 다가가 손으로 머리를 잡아 물속에 여러 차례 집어넣었다 뺐다 하는 행동을 반복했다. 옆에 있던 A군의 중학생 누나가 저항했지만, 이후에도 이런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A군 누나는 채널 A 인터뷰를 통해 "(남성이) 부모님 모셔 오라고 해서 부모님을 모셔 오려고 동생을 데리고 나가려고 했는데, 동생을 붙잡고 물에 담갔다 뺐다"고 말했다.

A군 아버지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남성은 이미 사라지고 난 뒤였다. 아버지는 "장난 수준이 아니다. 잘못하면 애가 죽을 수도 있는 상태다. 세 번째는 아예 계속 막 눌러버리더라"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경찰 대응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신고) 20분 후인가 (경찰이) 온 것 같다.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저보고 가해자를 찾아서 사과받으라더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당시 출동한 경찰관이 '가해자를 직접 찾으라'고 말한 적은 없다"며 "영상 속 남성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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