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추돌사고' 장원삼, 최강야구 하차…"변명 여지없어"

2024-08-1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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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서 대낮에 음주운전을 벌여 추돌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된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씨가 음주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의 글을 올렸다.

    그는 "사고 당일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한 것은 아니지만, 숙취가 남아 있었다면 택시를 부르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야 했다"며 "당일이 아닌 전날 마셨고,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고 사고를 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장씨는 "최강야구 모든 구성원, 팬 분들께는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자진 하차를 통해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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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장문 게시…"사고 당한 분·가족·지인·팬분 모두에게 사과"

2006년 현대 유니콘스 입단…삼성·LG·롯데 거쳐 2020년 은퇴

장원삼이 사과문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장원삼의 사과문 [사진=연합뉴스]
부산서 대낮에 음주운전을 벌여 추돌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된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씨가 음주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의 글을 올렸다. 아울러 현재 출연 중인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도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장씨는 1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보도 된 내용대로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낸 게 맞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인정했다.

이어 "저로 인해 어제 사고를 당하신 분과 가족, 지인, 팬분들, 그리고 현재 출연 중인 방송 관계자, 감독님, 선수분들, 팬분들, 협찬사와 광고주 모두에게 피해와 심려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사과문을 늦게 올린 이유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린 점, 저 스스로의 잘못과 후회로 인해 빠른 사과의 글을 올리려 했지만, 평생 운동만 한 저라 혼자 어떻게 해야 되는지 방법도 잘 몰랐고 사실 겁도 많이 났다"고 심경을 밝혔다.

장씨는 사고가 숙취 운전으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6일 경남 창원시에서 지인들과 1~3차까지 술자리를 했고, 17일 새벽 택시를 타고 귀가 한 뒤 이후 부산에서 미팅이 있어 정오에 차를 몰고 가다 접촉사고를 냈다는 설명이다. 

그는 "사고 당일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한 것은 아니지만, 숙취가 남아 있었다면 택시를 부르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야 했다"며 "당일이 아닌 전날 마셨고,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고 사고를 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장씨는 "최강야구 모든 구성원, 팬 분들께는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자진 하차를 통해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말했다.

앞서 장씨는 17일 오후 1시경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도로에서 후진하다가 뒤에 있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장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가 나왔다.

마산상고와 경성대를 나온 장씨는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뒤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등을 거치며 활약하다 2020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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