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도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관련 환자가 발생했다. 아프리카 이외 지역으로는 스웨덴에 이어 두번째로 변종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보건부는 엠폭스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환자는 최근 중동 국가에서 귀국했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가 새 변종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인지는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올해 들어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첫 엠폭스 환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전날에는 스웨덴에서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엠폭스 변종 감염사례가 보고됐다. 변종 엠폭스는 지난 2022년 유행한 엠폭스보다 전파력과 치명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서부 아프리카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2022년 5월부터 세계 각국으로 번졌다. 엠폭스에 감염되면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WHO는 최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엠폭스가 다시 확산하자 지난 14일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1년 3개월만에 재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