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의 딸 패통탄 친나왓 프아타이당 대표가 15일(현지시간) 방콕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신화·연합뉴스]
태국 새 총리로 탁신 친나왓 전 총리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37)이 16일 선출됐다. 태국 역대 최연소 총리이며, 탁신의 여동생 잉락 친나왓에 이은 두 번째 여성 총리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패통탄은 이날 하원 총리 선출 투표에서 프아타이당이 이끄는 연립정부 참여 정당 단독 후보로 지명돼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탁신 전 총리(2001∼2006), 잉락 전 총리(2011∼2014)에 이어 탁신 일가 세 번째 총리가 나온 것이다. 탁신 전 총리의 매제인 솜차이 웡사왓이 2008년 잠시 총리직을 맡았던 것까지 포함하면 범탁신 일가의 네 번째 총리다.
부녀가 모두 총리가 된 것 역시 태국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