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은 16일 군내면 녹진리 군내농공단지 농수산식품블럭을 100% 분양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부터 약 26만141㎡의 부지에 177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 농수산식품블럭이 최근 ㈜우주와의 분양 계약을 끝으로 9필지 모두 분양된 것이다.
현재 2018년 가동을 시작한 ㈜시골김치를 포함한 3개 기업이 이미 공장 운영을 하고 있으며, 나머지 6개 기업은 올해 말 공장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진도군은 100% 분양 완료된 식품 단지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의 경제성장과 고용창출, 인구유입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310억원의 투자금액과 약 300명의 생산 유발 효과는 세원 확충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성과는 진도군이 최적화된 기업유치 전략을 모색하며 유망 중소기업과 우량 기업 유치를 위해 전국 각지를 방문하는 등 수많은 발품을 팔아온 결과물이다.
특히 전국에 급격하게 늘어난 농공단지 중 분양률 50% 미만이 대다수인 가운데 대한민국의 끝자락에 있는 진도군의 ‘군내농공단지 농수산식품블럭 100% 분양’은 기적이라고 표현할 만하다.
더욱 놀라운 점은 불과 1년 만에 2만 7,661㎡(투자액 약 200억원)에 대해 5개 기업이 계약을 체결했다.
신규 입주 기업들은 공장 건축 때 지역 건설업체 참여, 지역 자재·장비 구매, 신규 고용 시 지역주민 50% 이상 우선 채용 등을 약속했다.
진도군 투자유치팀 관계자는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업 발굴 후 저렴한 분양가, 해수 공급 시설 완비 등 단지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신속한 행정적 지원이 더해져 얻은 신뢰가 쌓여 큰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투자하고 싶은 최적의 환경을 조성, 많은 기업이 진도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농공단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도군은 진도 군내농공단지, 농수산식품블럭 분양 100% 달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은 물론 농수산물 원자재 판로 확대 등 진도군 도약의 새로운 계기가 마련된 만큼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며, 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진도군은 진도서정환베이스볼타운, 고려중공업 정상화, 쏠비치 진도 2단계 착공, 진도↔제주 선박 신규 취항, 유명 브랜드 호텔 신축 등을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켜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