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광복절에도 엇갈린 여야..."친일몰이" vs "반민족 정권" 外

2024-08-1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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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광복절에도 엇갈린 여야..."친일몰이" vs "반민족 정권"
 
통합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겨야 할 광복절 경축식 행사가 여야 간 극심한 갈등으로 얼룩진 '반쪽행사'로 전락했다.
 
국민의힘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친일몰이' 정치 공세라며 정부 주최 경축식에 참여한 반면, 민주당은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을 '친일 뉴라이트 인사'라고 비판하며 광복회 등 독립운동 단체와 별도 행사를 열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힌 후 기자들과 만나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이 불참한 것을 놓고 "마치 나라가 갈라지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하면서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차마 고개를 들 수 없는 부끄러운 광복절"이라고 혹평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역사의 전진을 역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상반기 나라살림 적자 100조 '코로나급'..."감세 정책 재고해야"
 
상반기에만 나라 살림 적자 규모가 100조원을 웃돌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치를 찍었다. 정부의 연간 적자 전망치(91조원)도 훌쩍 넘어섰다.
 
15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 상반기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76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총수입이 1년 전보다 3000억원 줄어든 296조원에 그친 반면 지출은 20조3000억원 늘어난 371조9000억원에 달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 수지 흑자액(27조4000억원)을 제외해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103조4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조4000억원 급증했다.
 
해리스·트럼프 '경제'로 붙는다...물가 안정 '공감', 세금은 '이견'
 
미국 대선 양대 후보가 드디어 경제 문제를 두고 합을 겨룬다. 최근 고물가 속에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물가 안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기업 규제와 관세 등 세금 문제에 있어서는 다른 시각을 나타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진행된 75분간의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우리나라를 파괴하고 있다"며 물가 인하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자신이 재집권하면 모든 각료들에게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물가를 낮추라고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고, 전기료 등 에너지 가격 인하를 위해 미국 내 석유와 가스 자원 개발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입원환자 '올해 최다'···치료제 품귀, 깜깜이 환자까지 우려↑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가 올해 ‘최다’ 기록을 찍었다. 8월 둘째 주 입원환자 수만 1300명에 달했다. 환자가 급증하면서 치료제 공급에도 차질을 빚고 있으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도 검사를 하지 않는 ‘깜깜이 환자’까지, 한여름 감염병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7월 셋째 주 226명에서 7월 넷째 주 472명, 8월 첫째 주 869명, 8월 둘째 주 1357명으로 매주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체 입원 환자 수 중에서 65세 이상이 65.4%로 가장 많았고, 50~64세가 18.2%로 뒤를 이었다.
 
7월 기준 현재 유행하는 변이인 KP.3의 점유율은 45.5%에 달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KP.3를 집중 감시하는 등 현재 전 세계에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서울 아파트값 5년11개월 만에 주간 최대폭 상승…전세 65주째 상승세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5년11개월여 만에 주간 최대 상승폭을 보이며 2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둘째 주(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2% 올랐다. 이는 0.26% 상승한 전 주와 비교해 상승 폭이 확대된 수치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18%, 전국 아파트는 0.08% 올라 각각 전주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를 두고 "연초 대비 높은 수준의 거래량이 유지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를 계속해서 지지하고 있다"며 "선호 단지 중심의 매물가격 상승, 추격매수세 지속으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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