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명회는 가덕도신공항의 변경된 배치계획을 반영한 새로운 토지이용계획을 지역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이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조성사업'은 2022년에 기본구상 용역이 완료됐으며, 2023년 5월부터 가덕도 공항복합도시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이번 설명회에서는 현재까지의 추진사항과 향후 계획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기존 2022년 기본구상에서는 눌차, 두문, 천성, 대항 등 4개 지구에 걸쳐 약 900만 ㎡ 규모로 개발계획이 구상됐다.
그러나 2023년 8월 가덕도신공항의 배치계획이 해상에서 대항동으로 변경됨에 따라, 기존 대항지구의 물류시설 배치를 재검토하고 관광·휴양 시설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계획이 수정됐다.
새로운 토지이용계획에 따르면, 조성사업의 규모는 약 989만 ㎡로 확대됐으며, 주요 기능을 담당할 3개 지구로 재구성됐다.
새롭게 구상된 계획에 따라 눌차지구는 주거·상업·국제업무 및 물류 중심의 공항 배후지원기능을 확대해 약 770만㎡ 규모로 개발되며, 두문지구는 신재생에너지거점단지로 약 56만㎡ 규모로 계획됐다. 천성지구는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휴양거점 단지로 확대돼약 163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렴한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연말까지 새롭게 마련한 토지이용계획을 근거로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조영태 시 신공항추진본부장은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조성사업이 가덕도신공항과 함께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초석이자, 남부권 경제 성장의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