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4일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미정산 피해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피해를 본 판매자(셀러)를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4일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티메프 미정산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었다.
중기부는 티메프 미정산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달 9일부터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을 받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 대출 집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긴급경영안정자금에 대해서는 현장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해 재정당국과 협의한 뒤 해당 자금을 증액하기로 했다.
지난 11일 오후 6시 기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은 352건, 153억원이었고 중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은 395건, 1330억원으로 집계됐다.
소진공 지원 규모는 1700억원, 중진공은 300억원으로 중진공 자금은 조기 접수가 마감됐다.
오 장관은 "티몬·위메프에서 약속된 판매대금을 받지 못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의견들은 중기부뿐 아니라 관계부처와도 충분히 협의해 경영 애로가 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