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정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진짜 8년 중 오늘이 가장 버티기가 힘들다"며 "이번에는 (사면이) 될것이라고 어머니께 전하라고 해서 전달 했는데 결론은 이렇게 됐다. 차라리 제가 (교도소에) 들어가고 어머니가 나오시면 마음은 더 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반성도 안하고 정부를 공격하는 송영길·박영수·정경심·김경수는 모두 가석방, 보석, 사면, 복권 등으로 자유를 찾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지지한 저와 어머니는 X신이 되어버린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고 말했다.
'드루킹' 일당과 온라인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이날 정부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국정농단 관련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조윤선·현기환 전 정무수석,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등 박근혜 정부 고위 인사들과 이명박 정부의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도 특별사면·복권 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정씨의 모친인 최씨는 지난 2020년 6월 11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징역 21년을 확정받고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