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서울랜드가 광복절 연휴를 맞아 나라사랑의 의미와 재미,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한다.
13일 서울랜드에 따르면, 서울랜드의 상징인 지구별무대 세계의 광장에는 놀이공원이라는 공간에서 다소 이질적인 항일 역사체험전이 마련돼 있다.
항일 역사체험전은 ‘역사 속 저항시인들’을 주제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독립운동을 펼쳤던 △윤동주 △이상화 △이육사 △한용운 등 저항시인들의 생애와 주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전시관 내 마련돼 있는 소품으로 독립운동가가 돼 보거나,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되었던 벽관을 체험하고, 그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엽서를 쓸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광복절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다.
항일 역사체험전의 전시물들은 독립기념관의 검수를 받아 마련한 것으로, 광복절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훌륭한
역사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랜드는 제 79회 광복절인 8월 15일, 독립유공자와 동반 가족을 초청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쓴 독립유공자와 그 유가족들이 광복절 문화시설을 이용하며 뜻깊은 날을 보낼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독립유공자와 동반가족 1인, 독립유공자 유가족은 서울랜드 방문 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무료 입장을 위해서는 독립유공자증, 독립유공자 유족증 등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카드를 서울랜드 입구에서 제시하면 된다.
뜻깊은 광복절을 보냈다면 즐거운 시간은 덤이다.
서울랜드는 여름을 맞아 하루 100톤의 물폭탄을 쏘아내는 ‘워터워즈-워터팝’을 진행하고 있다. 워터워즈에서는 워터캐논과 워터건, 스프링쿨러 등 고성능워터시스템을 통해 방문객들을 흠뻑 적신다. 또 이색적인 물놀이 분위기를 위해 캐릭터DJ들이 나서 케이팝, 락, EDM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워터파크처럼 시원하지만 이색적인 물놀이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물총 싸움은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물총은 소정의 대여료를 지불하고 공원에서 대여할 수 있다. 서울랜드 워터워즈는 오는 25일까지 매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길어지는 열대야를 이길 화려한 불꽃놀이도 마련돼 있다. 대형 미러볼과 함께 불꽃놀이가 더해져 더욱 화려한 서울랜드의 여름밤을 선사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