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택배 쉬는 날'···택배사들, 이틀간 배송 업무 올스톱

2024-08-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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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4일은 '택배 쉬는 날'로 전국 택배업체들이 이틀간 배송을 하지 않는다.

    택배업계와 고용노동부는 택배 종사자 휴식 보장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운영하고 있다.

    13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우체국 소포·로젠택배는 14~15일 배송 업무를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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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O-NE 배송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O-NE 배송. [사진=CJ대한통운]
오는 14일은 '택배 쉬는 날'로 전국 택배업체들이 이틀간 배송을 하지 않는다. 택배업계와 고용노동부는 택배 종사자 휴식 보장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운영하고 있다.

13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우체국 소포·로젠택배는 14~15일 배송 업무를 중단한다. 배송은 오는 16일 재개된다.

이에 따라 택배사들은 13~14일 신선식품 택배 접수를 제한하고 있다. 배달 지연으로 부패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 13~17일까지 배달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공지했다.

다만, 택배사가 아닌 자체 배송망을 활용하는 쿠팡 로켓배송과 SSG닷컴의 쓱배송, 컬리의 샛별배송은 정상 운영된다. 또 GS25와 CU 편의점의 자체 배송망을 이용하는 반값 택배와 알뜰 택배도 휴무 없이 수거와 배송을 한다.

택배업계는 매년 쿠팡의 물류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에도 '택배 쉬는 날' 동참을 촉구하고 있으나 쿠팡은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쿠팡로지스틱스 측은 "업계 최초로 대리점이 '백업 기사'를 둬야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배송 기사들이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배송 기사가 원할 때 언제든 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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