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는 12일, 2층 상황실에서 배광식 구청장을 비롯한 부서장 이상 간부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9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하는 2024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을지연습은 1968년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계기로 마련되었으며, 전시·사변 등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전시대비 계획의 실효성을 검증 보완하고 임무수행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정부 연습이다.
공무원 불시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전시전환 절차 연습, 다중이용시설 테러대비 실제훈련, 도상연습, 전시현안과제 토의, 민방위 대피 훈련 등 변화하는 안보상황을 반영한 다양한 분야별 연습을 실시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분쟁 등 국제사회가 동·서간 신 냉전체제로 접어들고 있는 양상이다”라며 “을지연습을 연례행사처럼 생각하지 말고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맞게 충무계획을 보완·발전시켜 국가 비상사태 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