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자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해 점차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마을의 유·무형 자원을 체계적으로 발굴·기록함으로써, 김해시 농촌다움의 회복과 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기록화 사업은 김해시의 6개 농촌마을이 참여해 진행됐다. 대동면 조눌마을, 상동면 장척마을, 생림면 생철마을, 진례면 학성마을, 한림면 망천3구마을, 그리고 한림면 어병마을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 마을은 각각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그 가치를 재조명받게 됐다.
책자에는 마을활동가들이 현장에서 수집한 다양한 자료들이 상세히 담겨 있다. 각 마을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복지와 경관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수집된 자료들은 시각적 자료와 함께 기록 있다. 특히, 주민 인터뷰와 마을 고(古)지도를 통해 마을의 전통과 변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내어 독자들에게 농촌마을의 진면목을 전한다.
이번 기록화 사업의 참여 마을들은 책자 발간에 그치지 않고, 이를 바탕으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후속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들 마을은 현재 김해시에서 진행 중인 ‘생기발랄한 가야뜰 마을만들기사업’에 참여해, 마을 특화자원을 활용한 단계별 지원사업을 통해 유·무형의 농촌다움 회복과 보존에 앞장서고 있다.
‘생기발랄한 가야뜰 마을만들기사업’은 농촌마을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부흥을 목표로 하며, 마을별 특화된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기록화 사업을 통해 발굴된 자원들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는 이번 기록화 사업이 농촌마을의 소중한 유산을 보존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도 김해시는 농촌마을의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통해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