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디앤아이한라는 이천 부발역 에피트 견본주택에 지난 8일부터 4일간 1만여명이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이천 지역 단지임에도 청약 대기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부발읍은 10년간 아파트 공급이 없었고, 안흥동보다 1억원 정도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되는 만큼 직주근접 수요 및 신축 아파트를 원하는 대체 수요자들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35층, 7개 동에 아파트 671가구와 오피스텔 32실로 구성됐다. 아파트 전체 가구는 모두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84㎡(전용면적 기준)로, 평면 모양에 따라 △A타입 339가구 △B타입 76가구 △C타입 64가구 △D타입 192가구 등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94㎡ 8실 △111㎡ 24실이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기준 평균 5억9000만원대다. 올 상반기에 이천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같은 면적의 분양가가 6억988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1억원 정도 저렴하다는 평가다.
단지는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SK하이닉스가 위치해있고, 판교 및 강남역 접근이 용이한 경강선 부발역이 도보권에 있다. 판교역까지 환승 없이 갈 수 있고,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면 강남역까지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지난 3월 개통한 성남역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도 가깝다.
향후 교통 호재도 있다. 우선 동서광역철도망인 경강선 전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은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지난 2021년 월곶~판교 구간이 착공한 데 이어 경강선의 여주~원주 구간 구축 사업도 올해 초 첫 삽을 떴다. 준고속철도인 ‘KTX이음’이 투입되는 경강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 부발역에서 인천과 강릉은 1시간 정도면 접근할 수 있다.
청약 일정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계약금 1000만원이며, 6개월 뒤 전매 가능하다. 입주는 2028년 5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