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가 10일 아동친화도시 조성 연구용역의 일환으로 아동보고회를 열고, 관련 의제에 대한 아동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참석대상은 안양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인 18세 미만의 아동으로,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환경의 아동 40여명이 참여했다.
보고회는 시가 지난 3~7월에 걸쳐 진행한 아동, 학부모, 아동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아동친화 6대 영역에 대한 조사(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와 시민 의견 수렴의 결과를 보고하고, 이와 관련된 의제를 아동들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발전시키는 그룹별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 아동들은 8개 그룹으로 나뉘어, 안양시(우리동네)의 깨끗한 환경조성, 안양시에서 우리가 먹는 식품 관리, 안양시의 놀이공간과 휴식공간, 안양시의 위험한 곳에 대한 안전과 순찰 관리 등에 대해 토론했다.
시는 2025년까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2023년 5월 ‘안양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며 조성에 본격 돌입했다.
이와 함께 안양과천교육지원청·안양동안경찰서·안양만안경찰서·안양시어린이집연합회·굿네이버스 등 5개 유관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아동권리교육 추진, 안전한 환경 조성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한편 시는 시는 아동보고회에서 발굴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오는 10월까지 아동친화도시 조성 전략 수립 등 연구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