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리아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일본 센다이 동쪽 약 16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초속 27m/s로 북서 중이다.
12일 오후 3시에는 일본 센다이 북북서쪽 약 190km 부근에 육상하며, 13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센다이 북북서쪽 약 340km 부근에 육상한다.
이후 13일 오후 3시에는 북북서쪽 약 420km 부근에 도달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태풍 마리아는 직접적으로 우리나라 부근에 형성된 기압계를 완전히 재배치시키거나 형태를 변형시키기에는 어려운 경로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상 경로대로라면 한반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끝까지 상황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5호 태풍 '마리아'라는 이름은 미국이 제출한 것으로, 여자의 이름을 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