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 초대 금메달리스트 박인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 낙선 심경을 전했다.
박인비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약 3주 가까운 파리 올림픽 선거 기간을 마치고 건강히 잘 돌아왔다. 결과가 생각처럼 따라주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제가 이렇게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던 건 정말 보이지 않은 곳에서 저를 응원해 준 많은 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는 글과 함께 태극기 앞에 선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긴 선거 유세 기간 동안 지지한 선수들과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원하는 바를 이루진 못했지만, 저한테는 정말 가까운 곳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 됐고, 이 경험이 앞으로 제가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무엇보다 이번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인비는 지난 8일 프랑스 파리의 2024 파리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발표된 IOC 선수 위원 투표 결과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