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원은 이날 세종시 고운동 남측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세종시당 정기당원대회에서 투표에 참여한 권리당원 3174표 중 64.97%, 대의원 119표 중 66.39%를 확보해 최종 득표율 65.25%로 당선됐다.
강 의원과 맞붙은 이 위원장은 권리당원과 대의원 투표에서 각각 35.03%와 33.61%를 얻어 최종 득표율 34.75%를 기록했다.
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선거는 권리당원과 대의원 비율이 50%씩 반영됐지만 이번 선거부터 권리당원 비율이 80%로 확대되고 대의원 비율은 20%로 축소됐다.
강 의원은 시당위원장으로서 2년 뒤 치러질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하지만 지역 정치권 내 갈등 봉합 등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아 보인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출범 이후 줄곧 합의 추대 형식으로 시당위원장을 선출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경선이 펼쳐지면서 세종갑과 세종을의 신경전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강 위원장은 재선 국회의원으로 세종시 정무부시장을 지냈으며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