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의 경쟁자인 도쿄 올림픽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이탈리아 국적의 장마르코 템베리가 신장 결석이 재발했다고 알렸다.
템베리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모든 것이 끝났다"며 "신장 통증이 재발했다"고 밝혔다.
다만 템베리는 이번 대회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제가 오늘 밤에도 플랫폼에 있을까요? 네. 그렇지만 이 상황에서 제대로 점프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한편 템베리는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과 함께 공동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으나, 극심한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다. 바르심 역시 예선전 1차 시기 도움 닫기 과정에서 왼쪽 종아리 통증을 느끼며 쓰러지기도 했다.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은 11일 오전 2시에 열린다. 우상혁은 한국 육상 필드 종목 최초로 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