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안방' 경기서 득표율 93% 압승·김두관 5% 그쳐...최고위원 1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임에 도전장을 꺼낸 이재명 후보가 10일 '안방' 경기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득표율 93.27%를 기록해 압도적 1위를 달성했다. 대표 연임까지 순항 중인 모습이다.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8·18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후 경기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이 후보가 9만756표를 얻어 득표율 93.2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상대로 나온 김두관 후보는 5.28%, 김지수 후보는 1.25%에 그쳤다.
이 후보는 본인이 도지사를 지낸 '정치적 안방'인 경기 경선에서 90%대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독주 행보를 이어갔다. 앞서 호남 경선에서는 이 후보 득표율이 80% 초중반까지 떨어져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최고위원 후보 중에선 김민석 후보가 18.76%로 1위에 올랐다. 이어 김병주(17.98%), 정봉주(15.79%), 한준호(13.53%), 이언주(12.25%) 후보가 각각 2~5위를 기록했다. 6~8위는 전현희(9.36%), 민형배(7.46%), 강선우(4.87%) 등으로 나타났다.
[파리올림픽 2024] 탁구 女 대표팀, 獨 누르고 단체전 銅…16년만
한국 탁구 여자 대표팀(신유빈·이은혜·전지희)이 독일을 누르고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을 매치 스코어 3대 0으로 눌렀다. 탁구 대표팀의 두 번째 동메달이다. 첫 동메달은 혼합 복식에서 임종훈-신유빈 조가 획득했다. 단체전 동메달은 2008 베이징 이후 16년 만이다.이날 첫 번째 매치는 복식이다. 신유빈-전지희 조가 샤오나 샨-위안 완 조를 상대했다. 한국이 1·2 게임에서 11점을 먼저 쌓으며 승리했다. 쉽게 승리할 것 같았지만, 이후 두 게임을 내주며 승부는 마지막 5게임까지 이어졌다. 마지막 5게임 초반은 독일이 리드했다. 한국은 역전에 이어 승리했다. 3점 차로 매치 스코어를 따냈다.
두 번째 매치는 단식이다. 이은혜가 독일의 아네트 카우프만을 상대했다. 이은혜는 3게임 연속 11점을 먼저 달성하며 두 번째 매치 스코어를 기록했다. 세 번째 매치 역시 단식이다. 전지희가 샨을 상대했다. 전지희는 샨을 압도했다. 3대 0, 샨은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한국 탁구가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이 확정되자, 세 선수는 얼싸안고 환호했다.
현대차·제네시스, 전기차 13종 배터리 제조사 최초 공개
인천 전기차 화재로 소비자의 전기차 배터리에 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차원으로 현대차가 국내 자동차 업계 중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현대차 10종과 제네시스 3종, 도합 13종의 전기차에 들어간 배터리의 제조사를 밝혔다. 공개 대상인 현대차 모델은 현재 단종된 아이오닉을 포함해 아이오닉5·6, 코나 일렉트릭, ST1, 캐스퍼 일렉트릭, 포터 EV 등이다. 코나 일렉트릭에는 세계 1위 배터리업체인 중국 CATL의 배터리가 장착됐고, 나머지 9종에는 국내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 또는 SK온의 제품이 탑재됐다. 제네시스 전기차인 GV60, GV70·G80 전동화 모델의 배터리 제조사는 SK온이다.
현대차는 공지문을 통해 "현재 EV차량 배터리 제조사에 대한 문의가 많다"며 차종별 제조사 현황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윤 대통령에게 여러 루트로 '김경수 복권' 요청"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후보가 10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 문제를 두고 여러 경로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복권 요청을 한 적이 있다고 알려졌다. 10일 연합뉴스와 조선일보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8.18 전당대회' 경기 경선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에게) 직간접적으로 여러 가지 루트를 통해 제가 복권을 요청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4월 영수회담 때 김 전 지사 복권 문제가 의제로 다뤄진 것이냐는 질문에는 "영수회담 때는 (의제로 다뤄진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양자회담을 앞두고 김경수 전 지사 복권에 대한 의사를 미리 살폈다고 10일 이 전 대표 측이 밝혔다고 연합뉴스 등은 전했다. 이에 이 후보는 복권에 동의하는 입장을 나타냈지만, 이 사안이 영수회담 공식 의제로 채택되지는 않은 걸로 전해졌다.
경찰, '서열 2위' 치안정감 인사 단행…김준영·오문교 승진
정부가 10일 김준영 강원경찰청장(54)과 오문교 충남경찰청장(57) 총 2명을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시켰다.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이다. 임기가 보장된 국가수사본부장을 제외하면 경찰청 차장과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6개 자리가 있다.
치안정감 아래 계급인 치안감의 후속 승진 인사도 이날 함께 발표됐다. 승진 대상자는 김동권 경찰청 국제협력관, 임정주 서울경찰청 경비부장, 고평기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도준수 서울경찰청 경찰관리관, 손제한 부산경찰청 수사부장, 백동흠 울산경찰청 수사부장, 모상묘 경기남부경찰청 분당경찰서장 총 7명이다.
새로운 치안정감과 치안감들의 보직은 시도 자치경찰위원회 협의 과정을 거쳐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