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후보가 10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 문제를 두고 여러 경로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복권 요청을 한 적이 있다고 알려졌다.
10일 연합뉴스와 조선일보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8.18 전당대회' 경기 경선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에게) 직간접적으로 여러 가지 루트를 통해 제가 복권을 요청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4월 영수회담 때 김 전 지사 복권 문제가 의제로 다뤄진 것이냐는 질문에는 "영수회담 때는 (의제로 다뤄진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한편 당대표 연임에 도전한 이 전 대표는 이날 진행된 8·18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후 경기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9만756표를 얻어 득표율 93.27%로 1위에 올랐다. 김두관 후보는 5.28%, 김지수 후보는 1.25%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