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올림픽 메달리스트이자 이집트 레슬링 국가대표가 성추행 혐의로 프랑스 파리에서 체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무함마드 엘사이드(26)가 9일 새벽 파리의 한 카페에서 다른 고객의 신체를 접촉한 혐의로 체포돼 수사받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경찰은 해당 선수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집트 선수단이 엘사이드의 체포 소식을 공개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엘사이드는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도 같은 종목·같은 체급에 출전했지만 16강에서 탈락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엘사이드는 경찰 체포 당시 만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