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인선 제2차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홍석인 재외국민보호 영사담당 정부대표와 본부 간부들을 비롯해 주이스라엘대사, 주레바논대사, 주이란대사, 주팔레스타인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강 차관은 회의에서 많은 국가들이 레바논·이스라엘에 체류하는 자국민을 대상으로 출국을 권고하고 있다면서 이들 국가를 비롯해 여행경보 3단계 국가에 체류 중인 한국 국민의 조속한 출국을 다시 한번 강력히 권고했다.
또 본부 및 공관이 현지 정세를 면밀히 파악하고,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스라엘 북부와 레바논 남부의 양국 접경지역에 여행경보 4단계 '여행금지', 이란에는 한시적인 특별여행주의보가 각각 발령됐다. 이스라엘-레바논 접경지역과 가자지구(4단계)를 제외한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3단계(출국권고)가 유지됐다. 한편 현재 이스라엘은 약 540명, 레바논 약 110명, 이란 약 110명이 체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