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분기 영업익 전년보다 14.3% 감소…"임금협상 비용 선반영"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 전경 [사진=KT]

KT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입이익이 494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3%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6조546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6조5475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105억원으로 5.1% 줄었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KT는 지난해에는 3분기에 반영됐던 임금협상에 따른 비용이 올해는 2분기에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무선사업에선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5G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75%를 차지했다.

로밍사업과 알뜰폰(MVNO) 성장으로 무선서비스 매출은 1년 전보다 2.7% 늘었다.

관련기사

• 삼성, '갤럭시S25 슬림' 내년 2분기 출시 전망… '아이폰17 에어' 격돌
• 최상목 "실질소득 2분기 플러스 전환…미약한 내수, 노력할 것"

유선사업 매출은 지난해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초고속인터넷은 유지 가입자 990만명을 달성하고 기가인터넷 가입자 중 1Gbps(초당 기가비트) 속도 가입자 비중이 늘면서 1년 전보다 1.0% 증가했다.

미디어사업은 인터넷(IP)TV 가입자 순증을 유지하며 매출액이 0.9%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