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2024 파리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이 13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애초 대한체육회는 5개 정도 금메달을 목표로 삼았으나, 예상을 깨고 13개를 따내는 기염을 토해낸 것이다.
태권도가 금메달 2개를 따내며 금빛 행진에 힘을 보탰다. 전날 박태준(경희대)에 이어 이날 김유진(23·울산광역시체육회)은 태권도 여자 57kg급에서 귀중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역대 최초로 14번째 금메달을 따낼 수 있을지에 국민들의 시선이 쏠린다. 이번 파리 올림픽이 9~11일까지 사흘간 경기 일정이 남은 가운데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기대할 종목은 태권도, 근대5종이다.
우선 태권도에서는 최대 금메달 2개를 기대할 수 있다. 남자 80㎏급 서건우(한국체대), 여자 67㎏초과급 이다빈(서울시청)의 경기가 남아있다.
근대5종에서도 멀티메달을 바라볼 만하다. 남자부 전웅태(광주광역시청), 서창완(국군체육부대), 여자부 성승민(한국체대), 김선우(경기도청)가 출전한다. 이들 네 선수는 올해 6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을 합작하며, 올림픽 기대감을 키웠다.
11일 오전 2시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 나가는 우상혁(용인시청)과 클라이밍 결선에 진출한 서채현(서울시청)이 '깜짝 금메달'을 딴다면, 15개 이상 금메달 획득도 가능하다. 이 외에 여자 골프, 여자 탁구, 역도 등에서 메달 추가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