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종목 브레이킹이 18세기 말 프랑스 혁명의 중심지였던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서 올림픽 종목으로 첫선을 보인다.
9일 오후 11시 여자부인 '비걸' 예선 조별리그로 시작하는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은 11일 오전 4시 23분 남자부 '비보이' 금메달 결정전으로 막을 내린다. 이틀간 이어지는 경쟁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프랑스, 일본, 네덜란드, 우크라이나, 미국 등 12여 개국이 참가한다.
김홍열은 세계 최고 권위 대회인 레드불 비씨원 파이널에서 2006년과 2013년, 2023년 등 세 차례 우승했다. 브레이킹이 처음 국제종합스포츠대회 정식 종목이 된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김홍열은 캐나다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필립 김(Phil Wizard), 미국 대표 그레이스 선 최(Sunny·이하 서니 최) 등과 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2028년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는 브레이킹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아 이번 대회가 처음이자 마지막 올림픽 무대일 가능성이 크다.